<법보다 중요한 것들〉은 법률가와 행정가, 기술자뿐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가치를 고민하는 모든 시민에게 깊은 통찰을 선사하는 교양서다. 나는 법과 기술, 그리고 인간다운 공동체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독자에게 기꺼이 추천한다.
_ 중앙대학교 교양대학 최현철 교수
골목 어귀의 순대 트럭이 신고로 사라진 작은 사건에서 시작된 질문의 기록이다. 법과 윤리, 공동체와 신뢰, 감시와 권력을 거쳐 AGI 시대의 인간다움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스스로 답을 내리는 대신 AI와의 대화를 통해 질문을 조금씩 더 깊은 곳으로 밀어 넣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에피케이아, 칸트, 한나 아렌트, 마이클 샌델, 미셸 푸코 등의 사유를 오늘의 일상 속 장면과 연결하며, 법이 지켜졌는데도 무언가 잃은 것 같은 찜찜함이 어디서 오는지 되짚는다. 결론을 내리는 대신 질문을 남겨 두는 이 책은, 규칙과 효율이 정교해질수록 사람과 공동체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