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색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한 개인의 세계가 다채 롭게 펼쳐지곤 합니다. '집'은 그 어떤 장소보다 나를 투 영하는 곳이기도 하죠. 가족과 함께 살았던 집을 떠나 나 만의 공간을 가지게 된 012B는 집을 주제로 각자의 이야 기를 풀어 보았습니다. 나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지, 비어 있는 장소를 어떤 기준으로 채워 넣었는지, 그곳에서 에 너지를 얻어 내일을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지. 네 명의 집 이야기를 읽으며 내 공간에 대해, 나아가 나에 대해 한 층 더 깊이 이해하는 경험을 해 보세요.
012B
기록과 이야기를 좋아하는 직장인 네 명이 모여 '012B'라는 이름의 독립출판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로 일기나 사진 같은 기록을 보여주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졌고, 이를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6년째 독립출판물을 창작하고 있습니다. 각자 책을 펴내기도 하고, 1년에 한 권씩은 하나의 주제에 대한 네 명의 생각을 담은 책을 함께 펴내기도 합니다.
평범하고 사소한 기록을 하나의 주제로 엮는 과정에서는 나도 잘 몰랐던 내면을 마주하게 됩니다. 항상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오히려 오프라인에서의 대화와 만남은 줄어들었기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을 내밀하게 들여다볼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것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며 나를 돌아보고 싶을 때, 012B의 책을 찾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