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따뜻함과 평온함은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한 부분입니다. 저의 첫번째 프로젝트는 ‘at home’이라는 주제를 담아낸 그림 엽서북입니다. ‘at home’은 집에서 느긋하게 보내는 순간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한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때때로 단조로운 반복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집이라는 공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과 평화로운 순간들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여유로운 아침식사, 향기로운 오후의 향기, 창 밖으로 보이는 커다란 나무들, 소리없이 자라는 것들을 매일 돌보는 일, 따뜻한 물에 몸을 담는 목욕 시간, 좋아하는 책과 함께하는 차 한 잔의 여유, 사랑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수고하는 모습들… 이런 일상적인 장면들을 담백한 그림으로 담아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