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주인장이 있는 식당에 입장하면 친구처럼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메뉴판 없는 식당에서 서로가 준비한 소소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놓네요. 다른 사람들은 다 행복해 보이는데 나는 왜......, 좋아하는게 뭔지 잘 모르겠어......다들 여유로운데 나만 아등바등사나봐...... 털어놓고, 먹고, 위안받고 다시 새롭게 일상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뒤처진 게 아니라 여유가 더 있어서 조금 뒤에서 걷는다고 생각해. 다들 뒤를 돌아봐. 다만 각자의 길을 걸어가다 보니 돌아보는 순간이 다른 것뿐. 네가 채 생각하지 못하는 순간에 누군가가 사무치게 널 추억할 수도 있는 거고. -p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