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산과 관련한 우리의 진화의 방향은 저출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은 당연히 거쳐야하는 인생주기로 여겼던 시절에서, 이젠 결혼과 출산을 선택의 영역으로 가져와 다양한 삶의 형태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딩크족, 아이없이 살기로 결정한 18인의 이야기에서는 우리가 왜 그 선택을 하게 되고, 이후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생생한 언어로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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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성은 아이를 낳기 위해 일을 그만둬야 하고, 아이가 없는 여성은 ‘아이를 낳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 여기서 민하가 아이를 낳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사실 역시 ‘자연스럽게’ 삭제된다. -p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