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언니를 잃고 독일에서 지내게 된 주인공은 괜찮지 않지만 괜찮다고 말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냅니다. 파독 간호사 이모들에게서 주인공은 따듯한 위로받으며 자신을 받아들이고, 슬픔을 갖고도 스스로의 힘으로 진정한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를 내는 이야기 입니다. 누군가의 따스한 안부가 삶의 전부가 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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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억하렴. 그러다 힘들면 꼭 이모한테 말해야 한다. 혼자 짊어지려고 하면 안 돼. 아무리 네가 의젓하고 씩씩한 아이라도 세상에 혼자 감당해야 하는 슬픔 같은 건 없으니까. 알았지?” - p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