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사는 치열하고 빠른 세상과는 조금 다른 가치와 속도를 가지는 공간. 바로 책방 입니다. 책방 주인은 책에서 배운 것들을 책방이라는 공간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마치 보이지 않는 자기장에 이끌리듯 그 공간의 가치와 시간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지요. 고작 한 동네를 품을 정도의 작은 책방이지만 그 곳에 모이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착한 친구가 되어 줍니다.
"이 세상 어딘가엔 먼저 널찍한 구멍을 뚫어놓고 누군가가 찾아 오길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더라는 거야. 찾아온 사람이 단추를 잘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 하면서 (...) " -32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