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졸업 / 장강명, 김보영, 김상현, 임태운, 이서영, 전혜진, 김아정, 우다영 / 창비
: 친구를 이야기 할 때 학교이야기를 안할 수 없겠지요. 1990년 부터 2015년 까지 학교 현장을 담은 8편의 소설입니다. 15년이 흐르는 동안 시대는 변했어도 그 곳에는 함께 성장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사학재단의 비리, 입시경쟁, 전교조 해직 사건 등의 사회적인 이슈들에 자유롭지 않았던 시절과 소외된 환경에 놓인 가여운 친구, 하지만 여전히 유쾌한 친구까지 모두 학교라는 공간에서 함께 어른이 되어갑니다.
"학교에 갇혀 있는 고3들아! 너거들도 축구 보고 잡지 않냐! 백오십 일 중에서 딱 구십 분의 자유도 없는디. 열 받지 않냐고. 억! " -167p (2002년 학교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