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작은 해변의 예쁜 빙수 가게, 천연 원료로만 만든 네 가지의 빙수를 파는 곳에서 마음을 토닥여주는 소설입니다.
소박함과 여유.
긴 시간을 흘려보내도 되는 느긋함.
아름다운 바다.
따갑지만 반가운 햇살이 담겨 있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사실 얼굴은 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의 근원에 있는 것을 본다. 분위기와, 목소리, 그리고 냄새…… 그 전부를 감지한다. 하지메의 근원에 있는 것은 조금도 어긋난 곳이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상 속에 애매한 부분을 갖고 있는데, 하지메는 그늘이 조금 있어도 곧바르고 강한 느낌이었다.' - p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