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을말할시간 / #구정인 / #창비
: 9년이 지나도 기억은 사람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을 꺼내놓으면서 개인적인 경험이 객관화되어 정리될 수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낯선 사람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기억은 분노, 자책, 원망의 감정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친구에게 나만의 비밀을 털어놓으며,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기억일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더 많이 공유되어야할 숨어 있는 기억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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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안다.
내가 잘못하지 않았고 잘못되지도 않았다는 걸.
나는 괜찮다.” -19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