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배움은 떠나야만 가능하다 / 김우인 / 열매하나
: 풀무학교의 교사로서 저자는 "이 세상에 희망이 있나요?" 라는 제자의 질문에 대답을 고민합니다. 그리고 그 대답으로 10년 동안 세계의 생태마을과 공동체 6곳을 찾아 떠난 길 위에서 만났던 스승들과 친구들, 아이들, 자연의 목소리를 통해 배운 것들을 전하려 합니다. 마을과 공동체가 교육 현장이 되고 자연이 큰 스승이 되는 유럽의 생태마을에서 배우는 희망과 지금 우리 세상이 간직한 절망이 복잡하게 교차하지만 그럼에도 그 긴 여행을 통해 힘을 주고 인생의 길을 안내하는 내 주변 존재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는 말이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희망의 씨앗처럼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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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생태적으로 살아간다는 의미는 자기 삶을 던져 자신의 내면과 이웃, 자연 나아가 지구를 치유하는 평화의 공간을 만드는 것임을 차츰 이해할 수 있었다. -21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