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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란 참으로 오묘한 매력을 가진 물질인 것 같습니다.
종이를 만지며 느껴지는 감촉이나 시각적으로 전해지는 색과 톤, 스며든 시간에 따라 다른 냄새를 가지고, 종이를 넘길 때 사각이는 소리를 내기도 하고... 뿐만아니라 종이 위에 씌여지거나 그려지는 무언가는 감각 이상의 인식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어떤 것이자 모든 것이고, 현상이자 상상입니다.
또한 공간과 시간을 모두 담을 수 있는 마법의 그릇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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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했지요? 종이를 잘 이해하는 사람들. 백상점을 소개하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오늘은 #그래서2022마중가는길 다섯번째로 소개하는 #백상점 의 #만년다이어리 #yymmd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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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최소화하고 종이의 물성에 기댄 백상점의 제품들은 종이가 주는 오묘한 매력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요.
역시 집고 펼치고 쓰고 접는 모든 과정에서 종이만이 전해주는 감각과 사고를 고스란히 전해줄 겁니다. 그것도 일년 내내 항상 여러분의 곁에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