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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책이야기 _vol.16 #7월의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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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비건을 시작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싱싱한 야채와 과일들이 풍성한 계절이잖아요.
물론 삼복과 치맥이라는 넘어야 할 산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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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부터 '시작해볼까?'만 삼만번쩨......
이 책을 읽으며 '나도 7월에는 시작해봐야지' 조심스럽게 다짐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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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편식 / 희연 글, 그림 / #연근프레스
평범한 잡식인의 고기가 없던 한 달 동안의 조금은 특별한 편식.
편식을 해도 풍성해지는 식탁,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어느 7월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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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는 하지 말자’는 나름의 규율을 만들고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고는 있지만 그러면서도 자꾸 다른 것들이 눈에 걸려 불편한 마음이 생기고 만다. 아, 이래서 채식이 힘들다는 거구나. 그래서 사람들이 아예 시작하지 않으려 하는 거구나, 모르려고 고개를 돌려버리는 거구나~ 싶었다.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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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채식은 열 명의 사람이 있으면 열 개의 기준이 있는 법일 테니, 무엇보다 온전한 방향을 향해 가려는 의지가 중요할 테다.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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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비건의 일기에는 현실에서 부대끼는 아주 사소하고 일상적인 고충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아무리 촉을 세워도 거를 수 없는 육재료의 위협과 '채밍아웃'이후에 따라오는 의심과 감시의 시선까지...)
타협하고 절충하고 시행착오도 겪지만 그럴수록 시야는 더 넓어지고, 고민은 더 깊어지고, 원칙은 더욱 확고해집니다.
일기를 따라 그 과정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용기가 생깁니다.
게다가 매일 먹은 끼니를 그림 레시피로 남겨두는 세심한 배려까지 담겨있습니다.
어때요? 우리도 한번 따라가 볼까요?
긴 인생에서 고작 한달인데요 뭘.(물론 이 한달이 평생이 될 수도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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