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의 그림일기라는 전시의 맥락에 너부도 딱 들어맞는 책입니다.
#아무튼문구 #도쿄규림일기 의 #문구인 #김규림 작가가 뉴욕을 여행하면서 '뭐 이런 걸 다' 사사건건 기록한 #뉴욕규림일기 를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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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 문구의 상징 #컴포지션노트 로 디자인 된 표지에서부터 뉴욕의 느낌이 확 나네요. 헐리우드 영화와 미드에서 많이도 봤던 바로 그 노트.
그리고 마지막엔 저희 책방 이름의 정확한 의미(그 다음을 궁금해하는)로 활용한 문장으로 마무리 됩니다. 저희 책방과 억지로 인연을 엮어보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런 책이네요. ㅎㅎ
- 그래서, 다음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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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티켓, 쿠폰, 영수증, 입장권, 스티커, 전단지...... 쓰고 그리고 뜯고 붙이고...... 이 일기의 원본을 꼭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집니다. 이런 기록들이 얼마나 가치있고 소중한지 모릅니다.
- (...) 여행지에서 최대한 많은 것들을 담고 싶어서 언제든 펼쳐서 쓸 수 있도록 공책을 지니고 다니는데요. 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어느덧 빼곡하게 채워져 책 한권 분량으로 남습니다. (...) 그때그때 마음에 남는 것들을 기록한 것이기에, 당연히 이 책도 제가 했던 뉴욕여행과 어딘가 많이 닮아 있습니다. (...) 이 책이 누군가 기록을 시작하는 계기로 이어지길 바라며, 저의 작은 기록물을 공개해 봅니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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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는 개인적인 기록이기에 너무도 당연하게 저자의 관심과 취향, 식성까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또한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기록되어 있어 실제 뉴욕을 함께 여행하는 듯 합니다.
서점, 문구점, 도서관, 미술관, 공원...... 취향에 딱 맞는 책 덕분에 정말 좋은 여행 다녀왔습니다. ㅎㅎ
말미에 부록처럼 달려있는 '내맘대로 BEST'는 여행을 복기하는 훌륭한 디저트가 되어줍니다. 서점, 문구점, 산 것들, 공원, 간식,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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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제본으로 제작된 #설동주 작가의 #을지로수집 을 보면서 #비컷 #BCUT 출판사가 무척 인상적이었는데요. 역시 책 참 잘 만드는 출판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독자님들도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