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오늘은 역시 움직씨 출판사의 #펀홈 #가족희비극 입니다.
우리에게 뮤지컬로도 소개되어 많은 분들이 알아보시더군요. #뮤지컬 도 #그래픽노블 도 내공이 깊지 못해 이제야 이런 베스트셀러를 만납니다.
일단 수상경력이 화려합니다. 작가 #앨리슨백델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 노블로 출간과 함께 뉴욕타임즈, 피플, USA투데이 등의 유수 매체에서 '주목할 만한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고 하네요. 이를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도 2015년 토니 어워즈 5관왕에 올랐다고 하구요.
단지 베스트셀러고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이라면 굳이 이렇게 소개해 드리지 않았을텐데...... 읽어보니 함께 읽었으면 바라게 되는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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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정해야겠다. 요즘 대학 캠퍼스에 나타난 '새로운' 자유(?)가 조금 샘났단다. 50년대에는 꿈에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지. -p.218
- 입장을 두둔하는건 영웅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나는 영웅이 아니야. 그런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어? 몇 번인가 나도 앞으로 나설 걸 그랬나 싶은 순간들이 있었단다.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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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스스로의 '성적 진실'을 깨닫고 가족에게 전하는 순간 이 독특하고 개별적인 '백델 가족'에는 오랜 시간 묻혀있던 또 다른 진실이 고개를 듭니다. 바로 아버지가 숨겨왔던 '성적 진실'이었죠.
이후 자살이었을지도 모를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작가 앨리슨은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이야기를 들춰보기 시작합니다. 이 예술적 재능이 충만하고 지독히 개별적이며 부조화스러운 가족의 이야기를, 아버지 부르스 백델의 이야기를요.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조이스와 카뮈, 피츠제럴드, 프루스트, 쉐퍼드, 오스카 와일드, 호머 등의 작품들과 절묘하게 겹쳐지는 정교한 구성으로 전개됩니다. (삽화 속 무심히 펼쳐진 책 표지 하나하나도 놓치지 마세요.)
서로 닮은 듯 다른 '성적 진실'을 지닌 아버지와 딸의 갈등과 대립과 화해(라고 할 수 있나?) 마저 건조하고 무덤하게(장래식장을 운영하는 백델가에게 너무도 잘 어울리는 표현이라고 우겨 넣습니다.) 전해집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장면과 "하지만 입장이 묘하게 뒤바뀌고 더러는 얽히고설킨 우리의 이야기 안에서 아버지는 내가 뛰어들 때 날 잡아주려고 거기에 있었다."라는 문구는 진정 오래 기억될 겁니다. 여러분께도......
읽는 내내 #아빠의정원 에서 #권송연 작가가 적은 '서로가 다르고도 닮아 아프기도 행복하기도 하지만......'이라는 문구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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