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오늘은 #흑인 #여성 #전사 #교수 #사서 #출판인 #암생존자 #엄마 #페미니스트 #사회주의자 #레즈비언 #시인 ...... 천 개의 얼굴을 가진 여성 #오드리로드 의 시집 #블랙유니콘 입니다.
시집을 소개할 땐 백마디 말보다 시를 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공감하고 위로하고 결국 뜨겁게 용기를 전하는 시들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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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이 말한다' 중에서
나는 여성이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내 미소를 조심하라
나는 오래된 마법과
정오의 새로운 분노
당신에게 약속된
드넓은 미래를 품은 위험한 존재
나는
여성이고
백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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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남기 위한 기도' 중에서
그리고 말을 할 때 두려워한다
우리의 말이 들리지 않을까 봐
환대받지 않을까 봐
하지만 우리가 침묵한 때에도
우리는 여전히 두렵다.
그러니 말하는 게 낫다
우리는 애초 살아남을 운명이 아니었음을
기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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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내 딸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는가' 중에서
그 애는 알아요
당신이 아는 것이
당신을 아프게 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당신이
모르는 것은
당신을 죽일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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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터 아웃사이더' 중에서
이제 네게 외로움이란
성스럽고 쓸모있는 것
이제
더는 필요 없는 것
네 빛은 환하게 반짝인다
하지만 난
알려 주고 싶어
너의 어둠 역시
그윽하고
두려움을 넘어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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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책방 옆 #그래서쇼룸 에서 이 두려움을 넘어서는 용감한 시들을 낭송할 예정입니다.
참석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위안과 연대를 통해 용기를 얻는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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