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평범하고 반짝이는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가는
‘그래서’ 출판사, 제본 작업실, 책방의
아침(오대표)과 구름(이사장)이 그리고 쓴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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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이가 안경을 쓰기 시작하고 겪는 일상의 장면들을 모았습니다.
집에서, 유치원에서, 길에서 안경쓴 아이가 겪는 일들을 아이의 말과 표정을 관찰하여 담은 그림책이구요.
안경 때문에 즐거운 놀이가 생기기도 하고, 다칠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말에 마음의 상처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소원이 생기기도 하는 하루하루를 전합니다.
안경 쓴 아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안타까운 시선들과 어색한 태도들의 색안경이 벗겨지기를 바라보며, 안경 너머 아이의 눈을 들여다보는 우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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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좋아하는 만화영화도 실컷 볼 수 있어요.
“오늘은 가림치료 뭘로 할까?”
왼쪽 눈아 열심히 보고 얼른 좋아져라.
⁃히어로일 땐 안경을 벗으면 어떨까?
혹시나 부딪힐까 넘어질까 조마조마
⁃“쯧쯧 어린 애가 어쩌다 안경을 썼누?”
어느새 엄마 뒤로 와 손을 잡는 너
할머님 안타까운 마음은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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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너머 아이의 눈과 마주치는 우리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