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반점 / 정미진 / 앳눈북스
도미나크림 없이도 글, 그림만으로 토닥토닥 하여 읽는이의 검은반점을 흐릿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거울을 보다 얼굴에 난 검은 반점을 발견한 소녀는 사람들이 흉을 볼까봐 걱정입니다.
검은 반점 때문에 나쁜 일이 생기는 것 같아 자꾸 움츠러듭니다.
소녀는 생각합니다.
“내 몸에 검은 반점이 난 걸까?
Does the black spot come from my body?
내가 검은 반점 속에 있는 걸까?
Does my body come from the black s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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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소녀는 타인들도 주황, 빨강, 파랑반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타인의 반점이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되는 책장에 이르면 다시 책의 처음으로 돌아가 그림그린 분이 누군지 확인하게 됩니다.
행복해지려면 나의 검은 반점을 사랑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음을 알면서도 그게 쉽지 않은 우리에게 잔잔한 위안을 주는 책!
책을 덮고 나면 나의 검은 반점이 점점 흐릿해지는 책!
얼굴에 생긴 기미를 생각하다가 결국 내 마음 속 못난이를 만나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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