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 임이랑 / 바다출판사, 2020
밴드 ‘디어 클라우드’에서 노래를 만들고 베이스를 연주하는 이랑은 집안 가득 사랑하는 식물들을 들이고 돌보며 자신의 마음도 함께 가꾸는 가드너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과 함께 살고있는 식물들의 이야기를 조금 괴로운 우리들에게 들려줍니다. 위안과 치유의 이야기를.
- 내 식물 친구들도 물과 양분, 해와 바람이 모자라거나 넘치면 이파리를 떨구고 포기할 때가 있어요. 이제는 잘 알아요. 참고 기다리면 언젠가 꽃을 피우는 좋은 시절이 오리라는 걸. 잃어버린 마음 대신 어디선가 새로운 마음의 조각을 찾는 날이 오리라는 것도요. 부디 당신도 이 겨울을 건강하게 웃으며 잘 견뎌내기를, 그리고 이따금 예상치 못한 곳에서 행복을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견디는 겨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