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시간 / 김민식 / b.read, 2019
목수 김민식 선생의 나무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과학, 역사, 예술, 문학 등 인간의 문명과 문화가 나무를 통해 이어져왔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 오랜 시간 나무와 함께 지내온 40년의 시간은 켜켜이 쌓여 든든한 뿌리를 내리고 울창하게 성장한 나무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 다윗 왕의 수금도, 노곤한 봄날 목동의 버들피리도, 이탈리아 메디치가에서 즐겼던 크레모나산 현악기와 아마티 가문의 현악기도 모두 내가 사는 동네에서 내 손에 잡히는 나무로 만들었다는 것, 특별한 ‘신용과 명예’는 있지만, 특별한 나무는 없다는 것
- ‘악기를 만들 때’ 중에서